월 임대료 5개월간 30% 감면
피해 소상공인 대출만기 유예
신용보증재단 보증업무 지원도
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19대응 테스크포스(TF)’를 그룹 차원으로 격상시키고, 그룹사의 역량을 총동원해 고객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은 전체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이달 31일까지 인터넷·모바일뱅킹 등 우리은행 이용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또한 음식, 숙박, 관광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에게 6,000억원 규모로 신속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일시적 영업실적 악화로 유동성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경우 현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대출만기를 유예하기로 했다.
우리카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최대 6개월간 카드대금 청구를 유예하며, 영세·중소가맹점 이용고객 대상으로 이달 31일까지 2~3개월 무이자할부 지원은 물론, 카드론 등 카드대출 금리 인하 및 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
우리종합금융도 그룹 차원의 전사적 지원 대책에 동참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만기를 유예하고, 연체이자도 면제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은 또 영세 중소기업과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도 동참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달부터 은행 소유 건물에 입점한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5개월간 월 100만원 한도에서 월 임대료 30%를 감면한다.
대구·경북지역 개인사업자 및 중소기업에 대한 신속한 금융지원을 위해 특별전담심사반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설치 및 운영에 대해 그룹 연수원을 자발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월 피해가 큰 대구·경북지역 취약계층에 5억원 상당의 생필품 및 성금을 전달했으며, 지난 9일부터는 대구 지역거점병원 의료진 총 400명을 위해 건강식 수제도시락도 지원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또 지난 16일부터 대전, 전북신용보증재단을 시작으로 지역신용보증재단에 150여 명의 우리은행 직원을 파견해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재단의 보증서 발급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모든 고객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보답할 때”라고 강조하며, “이번 사태가 안정화될 때까지 금융 지원의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