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의료진에 10억 기부
경영안정자금 4000억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 직원 동참
하나금융그룹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부문 지원에 적극 동참하고, 이를 신속하게 적극 실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2일 금융위원장과 5대 금융지주 회장이 함께한 조찬간담회에 참석한 후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CEO 및 그룹장들을 대상으로 긴급회의를 소집해 간담회 결과를 공유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CEO부터 솔선수범하고 모든 직원들이 동참해 상처 입은 피해 기업과 개인 및 지역사회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지원방안을 적극 실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국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번 코로나19의 극복을 위해서 그룹 내 전 직원이 동참해서 하나금융의 미션을 제대로 발휘할 때”라며 “어려운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직원이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여러 기관들과 특히 희생정신을 보여주고 계신 의료진처럼, 민·관이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자”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날 개최된 긴급회의를 통해 코로나19로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직접 영업점에 내점하기 어려운 상황인 점을 감안, ‘비대면’으로 대출 만기를 자동 연장할 수 있는 방안을 실행키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코로나19 확산 피해를 신속히 회복하고,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 금융지원의 실행을 통해 피해 확산 방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그룹은 우선 대구·경북지역 의료진을 지원하기 위해 10억원을 기부했다. 하나은행은 ▦피해기업 경영안정자금 4,000억원 지원 ▦지역신용보증재단 100억원 추가 특별출연 ▦취약계층에 생필품·마스크를 담은 행복상자 2020개 전달 ▦대구·경북지역 임대료 전액 면제(3개월) ▦대한의사협회에 마스크 3만 3,000장 전달 ▦비대면 채널 수수료 면제(1개월간, 추후 탄력적 운용) 등을 시행키로 했다. 또 하나생명은 보험료 납입을 6개월간 유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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