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각 분야에서 ‘평등한 기회, 공정한 과정’이 강조되고 있다. 채용과정에서도 공정성이 가장 중시되고 있다. 이에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대상 ‘블라인드 채용지원 사업’을 통해 채용과정의 공정성을 확립해 공정채용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산업별·수준별로 체계화된 직무 데이터베이스인 국가직무능력표준(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이하 NCS)을 개발·개선해 채용과정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공단은 공정채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인사담당자 및 면접관 교육, 지역설명회 등을 실시 중이다. 또 취업준비생 전용 누리집(www.ncs.go.kr 연계)을 통해 채용공고, 필기 및 면접전형 예시문항, 안내자료 등을 제공한다.
공단은 올해 소규모 기관을 지원해 공정채용(직무중심채용) 선도모델을 발굴하는 ‘단계별 채용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단계별 채용지원 사업은 NCS를 평가기준으로 채용 분야에 필요한 직무능력을 평가하도록 하는 채용지원 서비스다.
이를 위해 공단은 재외동포재단 등 7개 공공기관과 지난 2월 6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인사담당자의 채용업무 부담을 줄이고, 공정채용(직무중심채용) 모델을 개발해 향후 민간 기업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또 소규모 공공기관의 요청에 따라 직무기술서 작성부터 서류·필기·면접 전형 등 채용과정을 기관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업무 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공공기관에 대한 지원도 계속 강화한다. 인사담당자가 참여해 해당기관 채용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오픈채팅방, 구직자-재직자 간 취업 준비과정을 공유하는 청년토크 등 온·오프라인 홍보사업과 연계하여 공정채용(직무중심채용) 관련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정채용 관련정보와 소식은 NCS 누리집 사이트 내 취업 준비생 전용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단 김동만 이사장은 “공공기관 단계별 채용지원 사업으로 공정채용을 선도하는 채용모델을 개발해 민간 기업에 확산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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