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64) LG전자 부회장이 제24회 한국공학한림원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젊은공학인상은 박광일(49) 삼성전자 전무와 강기석(44)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받는다.
25일 한국공학한림원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세계 최초 듀얼 스팀 드럼 세탁기 개발을 주도하고 의류관리기(스타일러)와 트윈워시 세탁기 등을 출시해 가전제품 혁신을 이끈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박 전무는 10나노급 D램 기술을 개발해 ‘최고속도ㆍ최대용량ㆍ초절전’ 차세대 D램 양산에 기여했고, 강 교수는 고성능 이차전지 전극 소재 개발에 성공해 전지 기술을 선도한 공로가 인정됐다.
한국공학한림원 대상과 젊은공학인상은 1997년 우수 공학기술인을 발굴하고 우대해 기술 문화를 확산하고 국가 경제발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제정됐다. 공학한림원은 매년 공학 관련 기술, 연구, 교육 및 경영 부문에서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학기술인을 매년 선정해 시상한다.
대상 수상자는 상패와 함께 상금 1억원을, 젊은공학인상 수상자는 각각 상금 5,000만원을 받는다. 상금 2억원은 매년 귀뚜라미문화재단에서 출연한다.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추후 일정이 결정된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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