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기 고령·성주·칠곡 선거구 예비후보가 25일 칠곡군 왜관읍 왜관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해 8월 1급 공직을 던지며 모든 것을 버렸고, 지역과 나라를 위해 죽을 각오로 뛰었다”며 “군민 무시 정치를 바로 세우라는 엄중한 명령을 짊어지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미래 통합당이 언론사 여론조사 1위를 차지한 저를 경선부터 아예 빼버렸고, 불공정 공천에 대한 재심 청구 역시 거절했다. 특정 후보를 밀어주기 위해 1위 후보를 사전 제거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통합당 공천과정을 비판했다.
그는 “통합당은 공관위원장이 돌연 사퇴하고, 경선마저 불법이 저질러졌다는 의혹으로 선관위와 경찰수사가 시작됐다. 야합과 협잡이 난무하는 구태정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관위는 김 예비후보의 가정사를 폭로한 의심을 받는 한 예비후보 주변 사람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김 예비후보는 “반드시 지역발전을 이루겠다는 각오와 함께 불공정과 불의에 맞서고 군민 후보로 정도를 걷겠다”고 다짐했다.
김정모 기자 gjm@hankookilb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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