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가 전국 최초로 전 세계 해외 입국자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료 검사를 실시한다.
25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아시아 49명, 유럽 9명, 북미 13명 등 모두 71명의 해외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무료 검진을 실시했다.
해외 입국자들로 인한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14일 이내 해외 모든 국가 입국자 전원에 대해 선제적으로 검사를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입국자 검사대상은 평택시에 주소를 둔 시민과 거소외국인 중 최근 14일 이내 입국자이며, 평택·송탄보건소와 안중보건지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를 찾으면 된다.
검사를 받은 입국자들은 2주간 반드시 자가 격리를 실시해야 하고 본인이 원할 경우 시에서 운영하는 별도의 격리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해외 발 코로나19 유입이 증가하면서 시민들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14일 이내 입국한 평택시민과 거소 외국인들은 꼭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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