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옹성우가 다양한 감정선을 첫 솔로앨범에 녹여냈다.
옹성우는 25일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앨범 '레이어스(LAYERS)'의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그래비티(GRAVITY)'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 1월 첫 디지털 싱글 '위 빌롱(WE BELONG)'을 통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 옹성우가 이번엔 앨범 단위의 결과물에 진솔한 감성을 담아 공감을 이끌어낸다.
'레이어스'는 너무 빠르거나 느리지 않은 속도로 계속 성장하고 있는 옹성우의 여러 단면을 담아낸 앨범이다. 옹성우가 성장 과정에서 느낀 다양한 감정들이 타이틀 그대로 '레이어링'돼 리스너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간다. 타이틀곡 '그래비티'는 이끌림이라는 감정 키워드를 바탕으로 새로운 용기를 만난 상황을 표현했다.
가사와 멜로디 모두 옹성우가 직접 썼다는 점에서 '그래비티'의 메시지를 더욱 유심히 살펴볼 만 하다. 옹성우는 "어쩌면 더 넓고 더 깊고 더 원하던 곳으로, 누구도 아무도 모르던 곳으로. 조금씩 조금 더 나를 당기는 너"를 곧 '그래비티'로 소개하며 "너라는 바다에 사로잡혀"라는 메인 테마를 더욱 인상적으로 노래했다.
너와 나의 인연도 특별한 방식으로 언급됐다. 옹성우는 "날 가득 채우던 그 욕심들 모두 다 무의미해지던 날 조금씩 끌어당겨. 표류하듯 헤매던 난 네게 닻을 내리고 네 곁에 머물래. 더는 내가 흔들리지 않게, 불안하지 않게 네 손으로 날 잡아. 이젠 깊은 곳을 헤엄칠 거야. 두려움은 없어. 네가 있다면 난"이라고 자신했다.
올해도 옹성우는 다양하게 팬들과 만나고 있다. JTBC 새 드라마 '경우의 수'를 긍정 검토 중이고,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출연을 결정 지었으며, JTBC '트래블러'와 MBC '전지적 참견시점', SBS '집사부일체' 등 예능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레이어스' 앨범은 이런 활발한 활동의 중심이 될 메시지를 전해준다.
한편, 옹성우는 이번 주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그래비티'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만능 엔터테이너 옹성우의 다채로운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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