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를 받는 가수 김건모(52)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2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씨에 대한 성폭행 혐의 사건을 이날 기소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했다.
여성 A씨는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점에서 김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냈다. 검찰은 강남경찰서로 사건을 보내 수사를 지휘했다.
김씨는 지난 1월 15일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약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당시 김씨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도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또 “(경찰이) 별도로 원하시면 또 와서 조사받을 마음이 있다”고 했다.
한편 김씨 소속사 건음기획의 손종민 대표는 지난해 12월 강남경찰서에 A씨를 명예훼손(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김현종 기자 be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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