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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7곳, 코로나로 채용 연기ㆍ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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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7곳, 코로나로 채용 연기ㆍ취소

입력
2020.03.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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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기업 10곳 중 7곳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채용을 미루거나 취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는 최근 인사담당자 48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채용계획 변화에 대해 설문을 한 결과, 74.6%가 채용 계획을 미루거나 취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응답기업 중 46.0%가 ‘미뤄진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고, 13.9%는 ‘채용계획을 취소했다’고 했다. ‘채용 연기ㆍ취소 둘 다 있다’는 기업도 14.7%였다.

코로나 사태에도 채용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응답은 25.4%에 불과했다.

채용을 미루거나 취소하는 가장 큰 이유(복수응답)는 ‘사회적 거리 두기의 일환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63.3%)였다.

이어 ‘일단 상황을 지켜 보고 다시 진행하기 위해서’(37.5%) ‘시장 상황 등 앞으로의 부진이 예상돼서’(35.9%), ‘이용량 저하ㆍ매출 하락 등 실제 사업부진을 겪고 있어서’(28.5%), ‘지원자들이 면접을 취소하는 등 채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서’(18.9%) 등의 순이었다.

채용 재개 시점은 40.5% 기업이 ‘아직 잘 모르겠다’고 답했고, ‘사태 진정 이후 재개할 것’이라는 응답은 34.2%, ‘조만간 다시 진행할 것’은 21.9%였다.

한편, 코로나 사태로 면접 방침이나 내용에 변화가 생겼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65.4%가 있다고 했으며 달라진 방침 및 내용 중에는 ‘마스크를 쓰고 면접에 임할 수 있도록 허용하거나 권고한다’(51.9%)가 가장 많았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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