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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무산됐던 ‘김종인 선대위원장’ 영입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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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무산됐던 ‘김종인 선대위원장’ 영입 재추진

입력
2020.03.25 10:05
수정
2020.03.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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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017년 3월 8일 더불어민주당 탈당 의사를 밝히고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을 나서고 있다. 오대근 기자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017년 3월 8일 더불어민주당 탈당 의사를 밝히고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을 나서고 있다. 오대근 기자

미래통합당이 한 차례 무산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영입을 다시 타진하고 있다.

박형준 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전략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표 영입 추진과 관련해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 측도 “(통합당과) 논의 중인 게 맞다”며 “금명간 결론을 낼 것”이라고 했다.

통합당은 지난달 말부터 김 전 대표에게 선대위원장을 맡기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김 전 대표가 일부 공천 문제를 지적하면서 당내 갈등으로 번졌고, 김형오 전 공천관리위원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김종인 카드’가 무산됐다. 통합당은 이후 황 대표를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선대위를 출범시켰다.

김 전 대표는 앞서 통합당 공천과 관련해 “공천을 이벤트화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당시 그는 서울 강남갑에 공천된 태구민(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를 잘못된 공천 사례로 지적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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