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가사노동 최소화 등 빠르게 변하는 ‘밀레니얼 가족상’ 반영
자기계발 서재, 재택근무 홈오피스, 취미방 등 꾸며
수납특화 공간 늘리고 말로 커튼 등 작동하는 스마트홈도 구현
종합 홈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모두가 즐거운 우리집 사용법’이라는 주제로 최근 ‘2020 봄·여름 시즌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발표했다.
올해에는 높은 맞벌이 비율과 가사노동의 최소화, 자기계발 중시 등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가족관을 반영했다. 특히, 1980년대~2000년대 초반 태어난 ‘밀레니얼 가족’으로 대변되는 새로운 가족상에 초점을 맞춰, 함께 일상을 나누고 재충전할 수 있는 새로운 ‘집 사용법’을 선보였다.
이에 따라 한샘은 일과 육아를 분담할 수 있는 거실과 부엌, 자기계발을 위한 서재, 재택근무가 가능한 홈오피스, 홈트레이닝을 즐기는 취미방, 휴식을 위한 침실 등 변화하는 사회 트렌드에 맞춰 새 공간을 구성했다. 모바일 쇼핑의 폭발적 증가 등 대량소비 시대에 맞춰 많은 물품을 효과적으로 수납할 수 있는 현관 팬트리, 키친 팬트리 등 수납특화 공간도 눈길을 끈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밀레니얼 가족을 위해 말 한 마디에 조명이 켜지고 커튼이 열리는 스마트홈도 구현했다.
한샘은 고객 방문조사 및 전문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심층 연구해 ▦신혼부부를 위한 84㎡ ▦유아 자녀가 있는 집 84㎡ ▦중등 자녀가 있는 집 113㎡ 등 생애주기별 3가지 모델하우스를 선보였다.
신혼부부를 위한 84㎡ - 취미가 가득한 우리집 사용법
거실, 안방, 부엌은 부부가 함께 대화하고 식사할 수 있는 공용 공간으로 연출했다. 나머지 2개의 방은 요가를 즐기는 아내의 트레이닝룸과 작곡이 취미인 남편의 스튜디오 등 각각의 취미 공간으로 구성했다. 개인의 재충전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가족의 특성에 맞춰 각각의 취미방을 구현한 새로운 ‘집 사용법’을 선보였다.
유아 자녀가 있는 84㎡ - 아이가 즐거운 우리집 사용법
맞벌이 부부와 6세, 4세 형제가 함께 거주하는 공간을 디자인했다. 거실은 가족이 함께 놀이와 학습을 하면서 자녀의 재능을 발견하는 ‘가족 놀이터’로 꾸몄다. TV를 없애고 형태를 바꿀 수 있는 모듈형 소파를 배치해 놀이와 학습 등 목적에 따라 자유자재로 새로운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침실과 부부 서재는 일과 육아로 바쁜 맞벌이 부부가 온전한 휴식과 취미를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중등 자녀가 있는 113㎡ - 따로 또 같이 우리집 사용법
회사에 다니는 아빠와 재택근무를 하는 엄마, 사춘기 중학생이 함께 살고 있는 가족의 공간을 구성했다. 거실과 연결된 서재는 슬라이딩 도어로 공간을 구분해 프리랜서로 일하는 엄마의 홈 오피스가 되었다가 슬라이딩 도어를 열면 온 가족이 취미를 즐기는 공용 공간으로 변신한다. 중학생인 자녀의 방도 파티션으로 공간을 구분해 학습에 집중하는 곳과 휴식을 즐기는 곳으로 나눴다. 또, 부엌 팬트리와 세탁실 등 집안 곳곳에는 가사일을 편리하게 만드는 공간이 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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