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가수 레이디 가가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새 앨범 발매를 연기했다.
레이디 가가는 25일(한국 시간) 자신의 SNS에 "많은 고민 끝에 앨범을 연기하기로 힘든 결정을 했다. 곧 새로운 날짜를 발표하겠다"는 내용의 영어 글을 장문으로 게재했다.
이 게시글을 통해 레이디 가가는 "지금은 우리 모두에게 혼란스럽고 무서운 시기다. 코로나19 확산 속에 앨범을 발표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대신 의료 전문가들에게 필수적인 장비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른 해결책을 찾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새 앨범 발매와 함게 4월 30일부터 5월 1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라스베가스 쇼도 불가피하게 연기됐다. 레이디 가가는 "5월에는 쇼가 열리길 바라며 일정을 계속 업데이트 하겠다. 우리가 함께 축하할 만한 계획들을 세워놨었다. 그 중 몇가지는 곧 보여줄 계획이다. 앨범도 얼마 안 남았다"며 다른 활동을 예고했다.
특히 팬들에게 레이디 가가는 "이런 힘든 시기에 친절을 실천해주길 부탁한다. 앨범이 나오면 같이 춤추고 땀 흘리고 껴안고 키스하며 가장 뜨거운 축하를 해주길 바란다. 그 때가 올 때까지 모두 집에만 있길 바란다. 우리가 다시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되면 정말 재밌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레이디 가가는 2008년 데뷔 후 '저스트 댄스' '포커페이스' '파파라치' 등의 히트곡으로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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