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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경기 의왕과천ㆍ부산 금정 등 4곳 공천 무효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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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경기 의왕과천ㆍ부산 금정 등 4곳 공천 무효 결정

입력
2020.03.25 08:40
수정
2020.03.2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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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가운데) 미래통합당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가운데) 미래통합당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이 25일 경기 의왕·과천, 경기 화성을, 부산 금정, 경북 경주 등 4곳의 공천 결과를 무효화했다. 4곳 모두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 원안을 유지하기로 한 곳으로 최고위원회가 이를 다시 뒤집은 것이다.

통합당 최고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4곳의 지역구 공천 철회를 의결했다. 기존 경기 의왕ㆍ과천은 이윤정 전 여의도연구원 퓨처포럼 공동대표, 경기 화성을은 한규찬 전 평안신문 대표, 부산 금정은 김종천 규림요양병원장, 경북 경주는 박병훈 전 경북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이 공천을 받았다.

최고위는 앞서 지난 19일 경기 의왕ㆍ과천과 경기 시흥을 후보의 경쟁력을 이유로 공관위에 재의를 요청했다. 부산 금정에 대해선 지난 23일 재의를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공관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기존 공천 결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재의 요구가 들어오지 않았지만 철회가 논의됐던 경북 경주도 원안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자 최고위가 이들 지역의 공천을 자체적으로 무효화하기로 한 것이다. 최고위가 공천 무효화를 의결한 건 서울 강남을 최홍 전 ING자산운용 대표, 부산 북·강서을 김원성 최고위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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