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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1% 폭등…87년만의 최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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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1% 폭등…87년만의 최대 상승

입력
2020.03.2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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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경기부양법안 합의 임박

24일 뉴욕증권거래소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비어 있다. AP 연합뉴스
24일 뉴욕증권거래소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비어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대규모 경기부양안 합의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으로 폭등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112.98포인트(11.37%) 오른 20,704.91로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11% 이상 치솟은 것은 지난 1933년 이후 처음으로 87년만에 일일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2만선을 회복했다.

뉴욕 증시 전반을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9.93포인트(9.38%) 상승한 2,447.33에 마감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이후로 11년여만의 최대 상승 폭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557.18포인트(8.12%) 오른 7,417.86에 마쳤다.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이 2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에 합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의회가 오늘 안으로 경기부양안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고,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우리는 합의안에 매우 근접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12일 부활절 이전에 경제 활동을 재개하겠다고 언급한 것도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송용창 특파원 hermee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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