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프시장은 지난해 연간 7%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업계가 ‘나눔과 서비스’를 화두로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골프존 사업주 위한 차별화된 복지 지원책
골프존의 스크린골프 프랜차이즈 브랜드 ‘골프존파크’는 어려움을 겪는 1,200여개 가맹점과 피해가 집중된 대구 경북 천안 지역에 2억원 상당의 손 소독제와 무료 방역서비스를 지원해 고통을 분담하고 있다. 또 골프존파크 로딩창에 감염병 예방 수칙을 안내하는 ‘청정지역 골프존파크 캠페인’을 펼치는 한편 매장 내 공기청정기 비치, 골프클럽 관리, 정기적 건물 소독 등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업주를 위한 차별화된 복지 지원책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가맹점은 물론 골프존 시스템을 이용해 영리 영업을 하는 모든 비가맹 매장을 대상으로 사업주 직계 가족의 상조 용품 무상 제공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이 달부터는 골프존파크 경영주 가족의 대학 입학 시 약 100만원 상당의 S-point 100만 포인트를 지원하는 ‘대학 입학 축하금 지원책’도 도입했다.
명문 일동레이크 ‘10분 간격 티오프’ 도입
일동레이크 골프클럽은 2020년을 시작하면서 10분 간격의 티오프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는 일류 명문 클럽을 지향하는 클럽에서 운영하고, 대다수 클럽에서는 운영하기 힘든 서비스다. 일동레이크는 이 외에도 이색적인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퍼블릭 락가든에서 하는 ‘노 캐디’ 셀프라운드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또 5월에는 카트를 타고 페어웨이를 진입하는 “Fun&Joy 카트 타고 라운딩 즐기자” 이벤트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KPGA프로골프협회의 발전을 위해 LF패션과 손을 잡고 “LF패션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가칭) 대회를 유치할 예정이다.
야마하골프 2020 리믹스 원정대 모집
야마하골프의 한국 공식 에이전시인 ㈜오리엔트골프는 2020형 리믹스 시리즈 출시와 함께 업계 최초로 신개념 렌탈 서비스인 ‘2020 리믹스 원정대’를 모집하고 있다 ‘리믹스 원정대’는 오는 12월까지 절대 강자, 절대 드라이버를 찾아가는 여정이라는 콘셉트로 2020년형 절대 드라이버 리믹스 220과 아이언 7번 단품을 20일 동안 무상 렌탈해 주는 이벤트 프로그램이다. 2020년형 리믹스 드라이버와 아이언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을 통해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홈페이지(www.yamahagolf.co.kr)내 리믹스 원정대 이벤트 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아이언세트와 드라이버 등 푸짐한 상품도 마련돼 있다.
대방건설 골프단, 최나연 정연주 영입
대방건설 골프단은 좋은 경기력을 통해 국민들의 아픔을 치유해주겠다는 사명감으로 선수단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베테랑 최나연(33)과 정연주(28)를 영입했다. 최나연은 LPGA 투어 통산 9승을 달성한 스타 골퍼다. 정연주는 2011년 태영배 한국여자오픈에서 메이저대회 우승과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데뷔한 10년차 KLPGA 선수다. 이들이 제 2의 전성기를 열 수 있도록 아낌없는 후원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둘 외에도 대방건설 골프단은 LPGA투어의 이정은6(24) 허미정(31) 오수현(24), KLPGA투어의 유고운(26) 윤서현(21) 현세린(19)을 발탁해 신구조화 속 역대 최다 인원으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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