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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방사광가속기 국토중심 청주가 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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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방사광가속기 국토중심 청주가 적지”

입력
2020.03.2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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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 대정부 건의문 채택

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는 24일 379회 3차 본회의를 열고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충북 구축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 청와대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보냈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기존의 포항 방사광가속기는 장비 노후화와 수요 포화로 미래 기술에 대한 예측이 불가능하고 국제 경쟁력에도 뒤처지고 있다”고 새 방사광가속기의 건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북이 지리적 여건과 산업 연구 기반, 교통 환경 등 여러 면에서 방사광가속기 건설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도의회는 “충북의 후보지인 청주시 오창 지역은 대형 연구시설에 필요한 안정적인 지반을 갖추고 있고 인근에 대덕연구단지와 정부 출연연구소가 있어 연구기반도 훌륭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토의 중심이라 전국 어디서나 접근이 쉽고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한 외국 연구진과의 공동 연구도 용이하다”고 덧붙였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가 자기장 속을 지날 때 나오는 빛을 이용하는 장치로, 기초과학 연구와 다양한 신물질 개발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된다.

산업계에서는 소재ㆍ부품 산업의 원천기술 개발과 고도화, 신약 개발 등을 위해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건립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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