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프로듀서 프라이머리가 아메바컬쳐를 떠난다.
프라이머리는 24일 자신의 SNS에 "10년여 간 몸담았던 아메바컬쳐라는 정든 둥지를 떠나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아메바컬쳐와는 의미 있고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오늘자로 전속계약을 원만히 해지했다"는 내용의 글을 담은 이미지를 게재했다.
앞으로 프라이머리는 "지금까지 쌓아온 음악적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려고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여러 아티스트들과 함께 보다 다양한 음악으로, 그리고 활발한 활동과 발전된 모습으로 조만간 뵙도록 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프라이머리는 2006년 프라이머리 스쿨 1집으로 데뷔 후 다양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3-PACKTORY01'과 '3-PACKTORY02' 앨범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에는 7년 간 열애한 모델 남보라와 결혼한 소식으로 많은 이들의 축하 인사를 받기도 했다.
▶ 이하 프라이머리의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프라이머리입니다.
저는 10년여 간 몸담았던 아메바컬쳐라는 정든 둥지를 떠나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메바컬쳐와는 의미 있고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2020년 3월 24일자로 전속계약을 원만히 해지하여 이렇게 입장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10여년 전 아메바컬쳐의 초창기 멤버로 손을 내밀어 주어 '프라이머리'라는 정체성과 음악적 신념을 확고히 해주었고, 언제나 아낌없는 지원으로 지금의 저를 있게 하였습니다.
언제나 아메바컬쳐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할 것입니다.
저는 이제 지금까지 쌓아온 음악적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려고 합니다.
여러 아티스트들과 함께, 보다 다양한 음악으로, 그리고 활발한 활동과 발전된 모습으로 조만간 뵙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행보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 그리고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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