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다니엘이 꿈과 열정을 파란색 앨범으로 표현했다.
강다니엘은 24일 오후 6시 새 앨범 '사이언(CYAN)'의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2U'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해 '터친(TOUCHIN')' 발매 후 건강 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던 강다니엘은 올해 1월 진심 어린 손편지로 반가운 인사를 전했고, SBS F!L 예능 '안녕, 다니엘'에 이어 이번 '사이언' 앨범과 함께 가수로서 팬들과 만난다.
이번 '사이언'은 가장 자신다운 강다니엘을 찾기 위한 여정을 색으로 담아내는 컬러 프로젝트의 첫 단추가 되는 앨범이다. 강다니엘은 청량하고 산뜻한 파란색으로 꿈·열정·도전을 표현했다. 긍정적이고 밝은 강다니엘의 면모가 '사이언'을 통해 시각적으로 잘 나타난다. 첫 미니앨범이기에 이전보다 더 풍성한 구성도 인상적이다.
그 중 타이틀곡 '2U'에는 지친 이들에게 행복으로 전해질 만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휴식 이후 첫 음악적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너라는 이유만으로 사랑해주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스토리 라인은 강다니엘 자신에게도 와닿을 수 있다. '투 유(To you)'와 '이유'의 중의적인 발음을 가진 '2U'라는 제목에서부터 이런 의미가 묻어난다.
이처럼 특별한 풀이를 가진 제목은 후렴구의 "기다려. 나 너에게로 가고 있어. 너라는 이유. The way i love you"라는 가사에 직접적으로 설명됐다. 강다니엘은 "가까이 와. 내 곁에 널 두고 싶어"라고 이어지는 노래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소화했다. 퍼포먼스는 파워풀함을 조금 덜어낸 대신 그루브한 느낌으로 섬세한 선을 살렸다.
지난해 '뭐해'와 '터친'을 차례로 선보이며 강다니엘은 차세대 남성 솔로 댄스 가수의 입지를 다졌다. 이번 '2U'를 비롯한 '사이언' 앨범은 강다니엘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한 폭 더 넓히는 역할을 했다. 여러 가지 컬러를 소화할 줄 아는 강다니엘이 위로가 필요한 요즘 시기에 가장 적절한 색을 골라 긍정의 에너지를 선사하고 있다.
한편, 강다니엘의 '2U' 첫 무대는 이날 오후 8시 Mnet과 M2에서 방송될 '컴백쇼 CYAN'을 통해 공개된다. 강다니엘은 '2U'뿐 아니라 '젤러스(Jealous)'와 '어덜트후드(Adulthood)'에 앞서 발표한 '터친'까지 총 4곡의 무대를 준비했다. '안녕, 다니엘'도 현재 방송 중인 만큼 더욱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강다니엘의 활동이 기대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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