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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시, 입국자 전원 집중격리ㆍ핵산검사… 검역 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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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시, 입국자 전원 집중격리ㆍ핵산검사… 검역 또 강화

입력
2020.03.24 13:00
수정
2020.03.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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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 제3터미널에서 지난 9일 노란 조끼를 입은 주중한국대사관 관계자가 입국 교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독자 제공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 제3터미널에서 지난 9일 노란 조끼를 입은 주중한국대사관 관계자가 입국 교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독자 제공

중국 베이징시가 입국자 전원에 대해 예외 없이 집중격리와 핵산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베이징으로 들어가는 우리 교민은 하루 40명 가량이다.

시 정부는 24일 “베이징 공항만을 통해 입국한 전원을 대상으로 25일 0시부터 목적지 구분 없이 집중격리를 실시하고 핵산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유아를 동반한 가족 등은 입국 후 14일간 자가격리가 가능했지만 이제는 모두 격리시설로 가야 한다. 비용도 자기 부담이다. 또 주로 베이징 차오양구 입국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핵산 검사를 베이징 전체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14일 이내에 기타 공항만을 통해 입국해 베이징으로 들어온 인원에 대해서도 전원 집중격리와 핵산 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른 지역을 경유했어도 베이징으로 바로 들어온 경우와 마찬가지로 검역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베이징의 해외 유입 확진자는 전날 하루 31명이나 대폭 늘었다. 스페인(14명), 영국(12명), 미국(2명) 등의 순이었다. 이로써 베이징의 전체 해외 역유입 사례는 138명으로 증가했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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