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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비행한 아시아나항공 사무장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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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비행한 아시아나항공 사무장 코로나19 확진

입력
2020.03.24 12:09
수정
2020.03.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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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B777-200ER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 B777-200ER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제공

뉴욕행 항공편에 최근 탑승한 아시아나항공 사무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사무장 A씨는 23일 인천 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당일 밤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17일 오전 인천에서 출발해 뉴욕으로 향하는 OZ222편에 탑승한 후 뉴욕 현지에서 체류하다, 현지시각 19일 오후 1시 뉴욕발 OZ221편으로 20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A씨는 입국 직후 셔틀버스를 타고 본사에 주차해 둔 자신의 차를 이용해 귀가했다. 이후 21∼22일 자차를 이용해 강원 삼척시를 방문했다.

22일부터 A씨는 발열 등의 코로나 감염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A씨가 탑승한 항공편과 셔틀버스를 소독하고 본사 본관 1층도 방역 작업을 마친 상태다. A씨와 17~20일 함께 근무한 승무원 12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A씨가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승무원들은 마스크와 장갑을 모두 착용하고 근무하며 기내 헤파필터 시스템도 작동하기 때문에 기내 감염 가능성은 매우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 성지순례단과 같은 항공편에 탑승한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다녀온 대한항공 승무원 B씨가 지난달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B씨와 LA 귀국편에서 함께 근무한 동료 승무원 C씨가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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