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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등록 앞두고 충남 여야 총선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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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등록 앞두고 충남 여야 총선 열기 후끈

입력
2020.03.24 13:13
수정
2020.03.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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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충남 총선후보와 천안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지난 23일 충남도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승리구호를 외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 총선후보와 천안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지난 23일 충남도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승리구호를 외치고 있다.

21대 총선 후보등록일이 코앞에 다가오자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충남지역 후보들이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양 당은 코로나19로 인해 가라앉은 총선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충남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천안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지난 23일 천안 도당 사무실에서 충남지역 총선 후보자와 천안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충남 혁신도시 조성과 서해안 복선전철 서울 직결(直結), 평택∼오송 2복선화사업 구간 내 천안 아산 정차역 설치 등 5대 공약을 제시했다.

부남호 하구복원을 통해 친환경 동반성장의 기반 구축과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등 충남을 위한 미래 청사진도 제시했다.

어기구 도당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엄중하고 조심스러운 시기지만 총선이 다가와 도민에게 인사 올리고 출마의 변을 드리기 위해 모였다”며 “도내 11석 모두 민주당이 당선돼 충남을 대한민국 균형 발전의 핵심축이자 교통·산업·문화의 중심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어기구(당진시) 의원을 비롯해 문진석(천안갑), 박완주(천안을), 이정문(천안병), 복기왕(아산갑), 강훈식(아산을), 박수현(공주·부여·청양), 김학민(홍성·예산), 나소열(보령·서천), 조한기(서산·태안), 김종민(논산·계룡·금산)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한태선 천안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 12명이 참석했다.

지난 23일 미래통합당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 예비후보와 천안시 갑·을·병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 4명이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승리를 외치고 있다.
지난 23일 미래통합당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 예비후보와 천안시 갑·을·병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 4명이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승리를 외치고 있다.

미래통합당도 천안지역 총선 예비후보와 천안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 4명이 같은 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천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범철(천안갑), 이정만(천안을), 이창수(천안병) 예비후보는 “도지사, 3명의 천안 국회의원 등이 민주당 일색으로, 잘한 것 하나 찾기 힘든 총체적 무능의 연속”이라며 “교육과 연구개발 등 신성장 산업기반 조성, 4차산업 전진기지 육성, 취약계층 지원 등을 통해 천안을 전면 개조하고 되살리는 천안 부흥 ‘제2의 르네상스 시대’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정부 여당의 지난 3년을 되돌아보게 하고 정권 심판론에 공감할 수 있도록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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