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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멜라니아도 코로나19 음성 판정… 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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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멜라니아도 코로나19 음성 판정… 잘 있다”

입력
2020.03.2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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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10일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전국 학부모협의회 입법회의에서 연설 도중 청중들을 바라보고 있다. 알렉산드리아=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10일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전국 학부모협의회 입법회의에서 연설 도중 청중들을 바라보고 있다. 알렉산드리아=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3일(현지시간) 직접 밝혔다.

미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 도중 멜라니아 여사가 검사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그녀는 잘 있다. 음성”이라고 답했다. 이후 스테퍼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도 CNN에 “멜라니아 여사는 예방적 차원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그간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가족의 감염 여부가 논란이 됐다.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과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배석했던 브라질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참석했던 보수주의 정치 행사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대통령의 건강과 관련한 의혹은 더욱 커졌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부통령실 보좌진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알려지자 마이크 펜스 부통령 부부도 지난 21일 검사를 받았고, 펜스 부통령과 부인 캐런 여사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 역시 이달 초 만난 피터 더튼 호주 내무부 장관의 확진 소식을 듣고 예방 차원에서 재택 근무를 하다 지난 20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백악관에 복귀했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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