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농업기술원은 이삭 색깔이 하얀 관상용 벼 개발에 성공했다.
24일 충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전국 최초 관상용 벼인 ‘충남1호’를 유색미 수집자원과 교배해 이삭 색깔이 하얀 신품종을 개발했다.
색이 다양한 관상용 벼는 논 그림, 논 글씨나 관광지·축제장 등에서 경관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농업기술원은 이번에 개발한 흰 이삭으로 기존에 자체 개발한 검은색, 붉은색, 분홍색 이삭과 함께 다양한 표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상용 벼는 기술원 내 벼 시험포에 전시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잎이나 분얼경에 흰색 무늬는 있었지만 이삭이 흰 벼는 처음”이라며 “다른 색의 벼와 함께 재배하면 체험 농장 등 관광 농업의 또 다른 볼거리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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