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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열린민주당, 최소 12석은 자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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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열린민주당, 최소 12석은 자신 있다”

입력
2020.03.24 10:34
수정
2020.03.2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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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형 음주운전 논란에 대해서는 “단 한 번 걸렸던 부분”

열린민주당 비례대표후보자 추천관리위원장인 손혜원(왼쪽)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앞 계단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자 출마자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후보자 추천관리위원장인 손혜원(왼쪽)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앞 계단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자 출마자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열린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인 손혜원 의원은 24일 “(이번 4ㆍ15 총선에서) 후보 20명을 모두 당선시켜 교섭단체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12~15명까진 충분히 당선시킬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열린민주당은 전날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등 친문ㆍ친조국 인사를 포함한 비례대표 후보 20명 순번을 잠정 결정했다.

손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7일 창당을 해서 이제 16일이 지났을 뿐인데 아주 가파른 (지지율)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아무리 제가 보수적으로 잡아도 저는 충분히 (비례대표 후보 중) 반 이상은 당선시킬 자신이 있다”고 설명했다.

비례대표 후보인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의 음주운전 및 아들 국적포기 논란에 대해선 “12년 전에 단 한 번 음주운전에 걸렸던 부분이고, 아들이야 본인의 문제는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공관위원들은 너무 당연히 문제가 없다고 판단을 했고, 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주 전 대표는 전날 열린민주당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에 공개된 비례후보 면접 영상에서 “2008년인가 음주운전으로 면허 정지를 받았다”, “아들이 외국서 태어나 이중국적자였는데 2005년 국적법이 바뀔 때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근식 열린민주당 대표와 손혜원, 정봉주 최고위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비례대표 후보 경선 참가자 공개 기자회견에서 비례대표 후보 경선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이근식 열린민주당 대표와 손혜원, 정봉주 최고위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비례대표 후보 경선 참가자 공개 기자회견에서 비례대표 후보 경선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손 의원은 ‘친조국 인사들이 뭉친 당’, ‘조국 팔이 당’이라는 비판에 대해선 “후보 20명의 면면을 보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가까운 사람도 있지만 3분의 2 이상이 조국 사태에 유보적이거나 비판적인 사람이다”라며 “오히려 보수 쪽에 더 어필할 사람도 있다”고 반박했다. 조국 전 장관에게 직접 영입 제안을 했던 것에 대해선 “처음부터 그분(조 전 장관)이 오실 거라는 기대를 안 하고 그냥 안부를 묻는 정도로 했다”며 “웃으면서 ‘잘 버티시라’는 덕담을 하고 끝났다”고 말했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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