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서 24일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직원 등 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세종시는 다정동 가온마을 6단지와 도담동 도램마을 1단지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2명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정동 확진 남성은 지난 22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를 다녀온 뒤 오한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이 나왔다.
도담동 확진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수부 직원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근무지는 해수부 수산정책실로, 해수부 집단감염이 몰린 정부세종청사 5동 4층이다. 이 직원은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10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을 조사하는 한편 접촉자 규모를 파악하는 등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조사결과 파악된 동선은 소독 및 폐쇄 조치 등을 하고, 접촉자는 자가 격리토록 할 방침이다.
이로써 해양수산부와 관련된 확진자는 직원 29명, 정부청사관리본부 소속으로 해수부 건물 미화를 담당하는 공무직원 2명, 해수부 직원의 가족 2명 등 33명으로, 세종시 전체 확진자는 44명으로 늘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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