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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호복 벚꽃놀이’… 코로나와 함께 온 워싱턴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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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호복 벚꽃놀이’… 코로나와 함께 온 워싱턴의 봄

입력
2020.03.23 17:46
수정
2020.03.2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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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명소’인 미국 워싱턴DC의 포토맥 강변에서 방호복 차림을 한 소년이 벚꽃길을 산책하고 있다. 워싱턴DC=AP 연합뉴스
‘벚꽃 명소’인 미국 워싱턴DC의 포토맥 강변에서 방호복 차림을 한 소년이 벚꽃길을 산책하고 있다. 워싱턴DC=AP 연합뉴스
‘벚꽃 명소’인 미국 워싱턴DC의 포토맥 강변에서 방호복 차림을 한 소년이 벚꽃길을 산책하고 있다. 워싱턴DC=AP 연합뉴스
‘벚꽃 명소’인 미국 워싱턴DC의 포토맥 강변에서 방호복 차림을 한 소년이 벚꽃길을 산책하고 있다. 워싱턴DC=AP 연합뉴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22일 수도 워싱턴DC의 포토맥 강변에 벚꽃이 만개했다. 해마다 벚꽃 놀이를 즐기려는 인파로 붐비는 ‘벚꽃 명소’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올해 시 당국은 인파를 최대한 차단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에 따라 무리엘 바우저 시장은 22일 보행자 접근을 제한하기 위해 주방위군 병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포토맥 강변의 벚꽃 축제는 워싱턴DC를 대표하는 지역 행사로 당초 이달 20일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2주간 외출과 외식 등을 자제하라는 연방정부의 지침이 나오면서 취소됐다.

인파를 차단하려는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흐드러진 벚꽃에 이끌린 사람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이날 벚꽃놀이를 즐기는 사람들 중엔 노란색 방호복을 착용한 17세 소년도 있었는데, 이 소년은 “어리기 때문에 코로나 걱정은 없지만 나이든 사람들과 접촉하지 않기 위해 이런 옷을 입었다”고 밝혔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22일 워싱턴DC의 포토맥 강변을 방문한 사람들이 화창한 봄날을 즐기고 있다. 워싱턴DC=AP 연합뉴스
22일 워싱턴DC의 포토맥 강변을 방문한 사람들이 화창한 봄날을 즐기고 있다. 워싱턴DC=AP 연합뉴스
22일 워싱턴DC의 포토맥 강변을 방문한 사람들이 화창한 봄날을 즐기고 있다. 워싱턴DC=AP 연합뉴스
22일 워싱턴DC의 포토맥 강변을 방문한 사람들이 화창한 봄날을 즐기고 있다. 워싱턴DC=AP 연합뉴스
22일 워싱턴DC의 포토맥 강변 인근 주요도로가 폐쇄된 가운데 경찰이 워싱턴 모뉴먼트 앞에 배치되어 있다. 워싱턴DC=AP 연합뉴스
22일 워싱턴DC의 포토맥 강변 인근 주요도로가 폐쇄된 가운데 경찰이 워싱턴 모뉴먼트 앞에 배치되어 있다. 워싱턴DC=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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