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134명에 이들과 접촉한 15명 검사…영내 이동 통제
헌혈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간호사와 접촉한 경북 포항 해병대원들이 대부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23일 포항시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포항 해병부대에서 헌혈에 참여한 군인 134명, 이들과 접촉한 군인 15명 등 14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14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명의 검사 결과는 조만간 나온다.
앞서 지난 18일과 19일 포항 해병부대에서 단체 채혈 업무를 한 대구경북혈액원 소속 간호사 1명이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간호사는 채혈 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19일 몸살과 인후통 증세로 20일 검사를 받았다.
해병부대는 21일 간호사의 확진 판정 결과를 통보 받은 뒤 헌혈에 참여해 1차 접촉한 장병을 별도 시설에 격리해 검사했다. 또 부대원 영내 이동을 통제하고 방역하고 있다.
포항=김정혜 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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