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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60대 확진자 접촉한 구례주민 16명 모두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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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60대 확진자 접촉한 구례주민 16명 모두 ‘음성’

입력
2020.03.23 11:22
수정
2020.03.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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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군이 경북 경주시 35번 확진자로 판정된 60대 여성이 다녀간 사성암 일원에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구례군 제공
전남 구례군이 경북 경주시 35번 확진자로 판정된 60대 여성이 다녀간 사성암 일원에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구례군 제공

전남 구례군은 관내 지역을 방문한 경북 경주의 60대 신종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경주 35번 확진자로 판정된 A(60ㆍ여)씨는 지난 18일 구례 지역을 방문했다.

A씨는 18일 일행 5명과 함께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자가용으로 구례군을 방문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산동면 산수유마을 일원을 찾았고 오후 3시부터 3시30분까지 그옛날산채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3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사성암에 머물렀다.

구례군은 22일 오전 7시에 방문 사실을 인지하고 확진자 동선을 파악한 뒤 오전 9시 사성암과 방문 식당을 폐쇄했다. 접촉자로 분류된 사성암 관계자 14명과 식당 관계자 2명을 격리 조치하고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방문지역은 방역 소독팀이 집중 소독했다.

산수유 마을에서 접촉한 사람은 없으며 A씨 일행과 사성암ㆍ식당 관계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음성으로 판정된 접촉자 16명은 앞으로 2주간 자가격리하고 1대1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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