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초중고교 개학 연기 조치에 따라 시내버스 감차 운행을 다음달 5일까지 연장한다고 23일 밝혔다.
광주 시내버스는 정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초ㆍ중ㆍ고교 개학을 연기하면서 방학기간인 1월 1일부터 차량을 줄여서 운행했다.
감차운행은 당초 전날까지 예정돼 있었으나 초중고교 방학기간이 다음달 6일로 연기되면서 광주버스운송사업조합이 2주 연장을 신청했다.
시는 시내버스 3월 첫째 주 이용건수가 137만여명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8만5,000명 보다 51% 감소하는 등 이용객이 크게 줄어든 점을 감안해 개학시기까지 감차운행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손두영 광주시 대중교통과장은 “이용승객은 크게 줄었지만 직장인들의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 상황 등을 보고 감차운행을 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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