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시베리안 허스키의 정체는 클릭비 노민혁으로 밝혀졌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주윤발에 도전하는 복면가수 8인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는 록키와 시베리안 허스키의 무대가 펼쳐졌다. 두 사람은 전람회의 ‘J’s Bar에서’를 선곡했다.
록키의 부드럽고 달콤한 목소리와 시베리안 허스키의 단단하고 매력적인 음색이 어우러져 감성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대결 결과 17 대 4로 록키가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커피소년 ‘장가갈 수 있을까’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시베리안 허스키의 정체는 클릭비 노민혁이었다.
노민혁은 “너무 떨리는 무대였다.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다보니 완창 할 일이 없었는데, 22년만에 첫 완창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버지가 클릭비 기타리스트가 된 것에 격분하셨다. 의견 다툼으로 2년동안 왕래가 없었다. 그 후 간암 투병 소식을 듣고 보게 됐다”라며 “아버지를 위한 무대를 준비 하던 때 돌아가셨다”라며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된 큰 의미를 전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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