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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꽃 무궁화를 아시나요…무궁화 교육원 수원에 들어선다

입력
2020.03.22 14:57
수정
2020.03.22 19:5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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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꽃무궁화교육원이 보유하고 있는 한지무궁화 작품. 수원시는 지난 20일 ㈔우리꽃무궁화교육원과 서울대 등과 함께 협약식을 갖고, 우리나라 꽃 무궁화를 알리기 위한 '우리꽃무궁화교육원'을 수원에 조성하기로 했다. 수원시 제공
우리꽃무궁화교육원이 보유하고 있는 한지무궁화 작품. 수원시는 지난 20일 ㈔우리꽃무궁화교육원과 서울대 등과 함께 협약식을 갖고, 우리나라 꽃 무궁화를 알리기 위한 '우리꽃무궁화교육원'을 수원에 조성하기로 했다. 수원시 제공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 관련 유물 전시와 관련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우리꽃무궁화교육원’이 수원에 들어선다.

22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일 사단법인 우리꽃무궁화교육원, 서울대 등 3개 기관이 ‘무궁화 교육원 설치에 대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별도의 행사 없이 진행됐다. 대신 염태영 수원시장과 강지원 ㈔우리꽃무궁화교육원 이사장, 오세정 서울대 총장 명의의 서면 날인으로 대체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는 공간을 제공하고 시는 행정 지원을 하게 된다. 우리꽃무궁화교육원은 교육을 맡아 국가상징물로서의 의미와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데 앞장서게 된다.

이 협약에 따라 무궁화와 관련된 유물을 보유한 교육원이 서울대 수원 캠퍼스 교육관 2층(792.78㎡ 규모)에 들어서 오는 5월부터 운영될 전망이다.

교육원에는 무궁화를 주제로 한 도자기 등 유물 150점과 우표, 화폐 등 무궁화 관련 각종 전시물이 진열된다. 단체교육 공간도 마련된다. 산림청이 지난해 나라꽃 명소로 지정한 ‘수원 무궁화원’과 연계한 체험 교육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민ㆍ관ㆍ학 협력으로 탄생하는 무궁화교육원이 수원뿐만 아니라 오산, 화성 등 인근 지역 학생 등 주민들에게 소통형 교육체험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의 꽃, 무궁화에 대한 다양한 유물과 교육, 체험 등을 통해 무궁화가 우리 꽃이라는 인식이 더욱 확산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리꽃무궁화교육원은 지난해 1월 산림청의 허가로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무궁화 바로 알기 교육사업과 전문 교육 강사 양성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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