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콜센터’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악몽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8일이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콜센터 직원들이 자가격리 해제 직전 검사에서 잇따라 양성판정이 나와서다.
22일 안양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지역 내 15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문제는 확진자가 51세 여성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 직원이라는 점이다.
구로 콜센터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8일 이후인 9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자가격리 해제를 앞둔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안양시는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접촉자는 거의 없는 상태로 가족 1명에 대해서만 검체 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기 평택시에서도 자가 격리 해제를 앞둔 구로 콜센터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택시는 지난 9일부터 평택시 서정리 집에서 자가 격리 중이던 50대 여성이 자가격리 해제 직전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1일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안성의료원으로 이송한 상태다.
평택시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와 추가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하는 대로 공개할 방침”이라며 “집안 및 주변 방역 소독도 모두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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