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신동 홍잠언 군이 KBS2 ‘불후의 명곡’ 무대를 사로잡았다.
홍군은 21일 밤 방송된 ‘불후의 명곡 – 신동 특집’에서 자신의 롤모델인 박상철과 함께 박상철의 최고 히트곡인 ‘자옥아’를 열창해, ‘크게 라디오를 켜고’를 부른 기타 신동 양태환 군과 4인조 혼성밴드 몽니를 꺾고 1승을 품에 안았다.
2011년생으로 TV조선 ‘미스터트롯’을 통해 인기를 얻기 시작한 홍군은 흔들림없는 가창력과 능수능란한 무대 매너를 앞세워 스페셜 명곡판정단으로 나선 KBS 아나운서들을 사로잡았다.
KBS 아나운서들 가운데 조항리 아나운서는 “녹화전 홍군을 찾아가 사인을 요청했다”며 각별한 팬심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홍군은 무대가 끝난 뒤 “박상철 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 그래서 박상철이 부른 26곡을 모두 부를 줄 안다”며 박상철의 또 다른 히트곡 ‘항구의 남자’ 일부를 구성지게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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