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영탁이 "정직하게 음악 해왔다"며 음원 사재기 의혹을 간접적으로 해명했다.
영탁은 20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 '영탁이 딱이야'를 통해 "요즘 전부 얘기하고 싶어도 하면 안 되고 할 수 없는 상황들이 있네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저는 선생으로서 애들도 가르쳐봤고 누구보다 정직하게 열심히 음악해왔음을 제 주변 모든 방송 관계자며 지인들이 보증할 거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거예요"라고 밝혔다.
이 내용을 포함한 장문의 글을 통해 영탁은 "('미스터트롯' 콘서트 굿즈) 컬러에 관해 한 말씀 드릴까 합니다. 저 우선 싸우는거 제일 싫어합니다. 팬 분들께 소중한 저이고 제가 여러분께 중요한 사람인 거 알아요. 저는 안좋은 일은 안 하고 가급적 좋은 게 좋은 거다 하는 성격이에요. 정말 음악을 즐겁게 잘하고 싶어요. 여러분이 함께 해주시길 믿고 이런 일로 불편함을 드리게 해서 본의 아니게 죄송해요"라며 팬들에게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달 한 매체는 TV CHOSUN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한 가수 A씨의 소속사 고위 임원이 2018년 음원 사재기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보도 이후 일부 네티즌은 A씨에 대해 추측했고, 영탁은 이런 오해에 대해 "정직하게 음악 해왔다"며 간접적으로 부인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인 이도진 또한 지난달 SNS를 통해 "요즘 좋은 소식으로 연락받는 날도 많지만 요며칠 걱정 소식 연락을 너무 많이 받았어요. 여러분 걱정 마세요~ '한방이야'는 언젠간 많은 사람들이 알아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의심은 이제 그만"이라며 간접적으로 사재기 관련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한편, 영탁은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2위인 선을 차지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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