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사자 1명 확진 하루 만에 쏟아져, 추가 발생 우려
경북 경산 서요양병원에서 종사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하루 만에 3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 병원 확진자는 33명으로 늘었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서요양병원 간호조무사 A((54. 여) 씨가 15일 오한 발열 등 유증상을 보였지만 이튿날 병원에 출근했다. 17일 자택에서 쉰 후 18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한 결과 19일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도는 A 씨의 확진판정 즉시 병원 입소자 189명과 종사자 131명에 대한 검체 채취를 통한 전수조사에 들어가 이날 오후 32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A씨는 신천지와 관련이 없고 해외여행도 다녀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이강창 경북도 보건복지국장은 “병원 시설과 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해 다음달 2일까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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