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천안에서 열린 워크숍에 참석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받던 세종시 줌바 강사가 완치됐다.
세종시는 세종 2번 확진자인 40대 여성(줌바 강사)에 대해 격리 해제 전 두 차례 재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달 15일 천안에서 전국의 강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워크숍에 다녀온 뒤 이달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복지부직원인 20대 여성 등 수강생과 그 가족 등 6명의 확진자가 속출했다.
이 여성은 합강오토캠핑장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를 받아 왔다. 증상이 경미해 항바이러스제 투여 등 적극적인 치료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가 회복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 여성은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집에 있는 가족이 격리 해제되는 시점까지 생활치료센터에 더 있다가 오는 22일 퇴원한다.
충남대병원에 입원했던 50대 남성(10번 확진자ㆍ대통령기록관 직원)도 이날 의료진의 완치 판정에 따라 퇴원했다.
이 남성은 가래 등 증상을 보여 지난 10일 검사 받은 뒤 확진 판정이 나왔다. 자가격리를 하다가 지난 18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왔다.
완치된 2명을 제외한 세종시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 총 39명이다. 이 가운데 34명은 충남대병원과 공주의료원, 천안의료원, 청주의료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명은 합강오토캠핑장 생활치료센터에 있으며, 증상이 거의 없는 3명은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최두선 기자 balanc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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