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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문 대통령, '예배 강력 저지' 시사… “박원순ㆍ이재명 적극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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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문 대통령, '예배 강력 저지' 시사… “박원순ㆍ이재명 적극 지지”

입력
2020.03.2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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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1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1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종교집회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취하고 있는 조치를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권고’에 그쳐서는 예배 등을 막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도 강제력을 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성남의 한 교회와 대구 요양병원의 집단 감염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국민들 모두가 안타까웠을 것이다. 그런 일은 언제든지 되풀이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20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예배를 열겠다는 교회들이 적지 않아 걱정”이라는 발언도 소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종교집회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취하고 있는 조치를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서울시는 예배를 강행할 시 행정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경기도는 집회 제한명령을 어길 경우 구상권을 청구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중앙 정부도 지자체에만 맡기지 말고, 지자체의 조치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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