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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면허시험장 장암동 이전, 의정부 이익 적어 불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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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면허시험장 장암동 이전, 의정부 이익 적어 불균형”

입력
2020.03.2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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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협약 다시하라”

서울시-의정부시-노원구 상생발전 화상협약식. 연합뉴스
서울시-의정부시-노원구 상생발전 화상협약식. 연합뉴스

민중당 김재연 의정부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서울시와 의정부시가 노원구에 위치한 도봉면허시험장을 의정부 장암동으로 이전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 “불균형 협약”이라며 비판했다.

김 후보는 20일 언론 보도자료에서 “6만7420㎡ 규모의 도봉면허시험장을 의정부 장암동으로 이전하는 업무 협약과 관련, 이전 사업을 통해 노원구가 얻게 될 이익에 비하면 의정부시의 이익은 비할 바 없이 적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원구는 이 부지에 의료 바이오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두고 8만여개의 관련 일자리 창출까지 기대하고 있다”며 “반면 도봉면허시험장 이전을 수용하는 대가로 얻는 의정부 시민의 이익은 빈약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도봉면허시험장 의정부 이전 업무 협약은 의정부시민의 입장에서 불균형한 협약으로, 의정부시민의 최대 이익을 추구하는 방향에서 다시 짜여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서울 노원구는 의정부시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을 지하철 7호선 장암역 인근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에는 의정부시 장암동 수락리버시티 1ㆍ2단지 일대의 불합리한 행정구역을 개선, 도봉면허시험장을 장암역 인근으로 이전하기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의정부시 ‘호원복합체육시설’ 건립 지원, 장암역 환승주차장 개발 지원 등의 업무협조 내용도 포함됐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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