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ㆍ경북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국내 총 사망자는 97명으로 늘었다.
20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83세 여성이 폐렴과 호흡부전으로 이날 오전 9시 52분쯤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숨졌다. 이 여성은 경산시 참좋은주간보호센터를 이용했고 6일 구토와 두통 등 의심 증상을 보여 진단 검사를 받고 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기저질환으로 당뇨병, 고혈압, 퇴행성관절염 등을 앓았다.
대구에서도 2명이 추가로 숨졌다.
대구 76세 남성은 2일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증상으로 경북대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뒤 진단 검사를 통해 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곧바로 음압병상으로 입원한 뒤 치료를 받았으나 20일 오전 12시 50분쯤 사망했다. 기저질환으로 고혈압과 당뇨, 폐섬유증을 앓고 있었다.
84세 남성은 17일 영남대병원 응급실에 내원해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음압격리병상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이날 오전 2시 6분쯤 사망했다. 기저질환으로 고혈압과 치매, 뇌졸중, 고지혈증 등을 가지고 있었다.
대구지역 사망자는 65명, 경북은 27명으로 집계됐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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