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자연스럽게’의 MC 김국진이 장작패기 ‘국내 넘버원’을 자처하며 역대급 허세로 현천마을 이웃들을 뒤로 넘어가게 만들었다.
21일 방송되는 MBN ‘자연스럽게’에서는 ‘코재미니 사우나’ 체험을 앞두고 불을 피우기 위해 장작을 패는 전인화 허재 김종민과 현천비앤비 손님인 ‘국수부부’ 강수지&김국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7살 때 시골 생활의 대부분을 마스터했다는 ‘시골 신동’ 김국진을 보며 김종민은 “국진 형이 장작은 진짜 잘 패요”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김국진은 의기양양하게 “장작은 진짜 제가 국내 넘버원이죠”라고 자화자찬을 시작했다.
이에 아내 강수지는 “장작을 몇 년 패면 그렇게 되는 거예요?”라고 물었고, 김국진은 “몇 년 팬다고 되는 게 아니에요. 도끼 무게를 느껴야 한다고요”라며 “저 같은 사람은 장작의 결이 다 보여요”라고 스스로 ‘고수’임을 인증했다.
마침내 도끼를 든 김국진은 “제가 장작 패서 이쑤시개를 만든 적도 있어요”라며 “예전에 60년 동안 장작을 패셨다는 동네 아저씨가 장작으로 나무젓가락을 만드신다고 해서, 저는 이쑤시개가 가능하다고 했죠”라고 무용담을 늘어놓았다.
진위가 불분명한 김국진의 허세에 허재와 전인화는 불신 가득한 눈빛을 보내며 폭소했다.
하지만 김국진은 “장작 하나에 이쑤시개가 한 7만 개 나온다고요. 내 말을 농담으로 알아?”라며 걸치고 있던 점퍼까지 벗어 던지고 장작 패기에 나섰다.
김국진은 화면을 통해 다시 본 자신의 허세에 민망해 하면서도 “진짜 내가 장작을 패서 이를 쑤셨다는 사실을 말씀 드립니다”라고 다시 강조했다. 이에 아내 강수지는 “이가 좀 크긴 해야죠?”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장작을 패서 이쑤시개를 만드는 ‘시골 신동’ 김국진의 리얼 도끼질 실력은 21일 오후 9시 20분 MBN ‘자연스럽게’에서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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