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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4월 6일 개학할 수 있도록 단단히 마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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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4월 6일 개학할 수 있도록 단단히 마음 먹었다”

입력
2020.03.20 14:27
수정
2020.03.2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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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긴급돌봄현장인 서울 마포구 망원동 동교초를 방문해 어린이와 얘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긴급돌봄현장인 서울 마포구 망원동 동교초를 방문해 어린이와 얘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4월 6일에는 개학을 할 수 있도록 단단히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20일 서울 마포구 동교초 긴급돌봄교실을 방문, “예년 같으면 아이들이 뛰어 놀고 공부하고 활력이 넘쳐야 하는 시점인데 개학이 4월로 연기가 된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며 “아이들을 잘 맡아서 애써주시는 것에 감사 드린다”고 학교 측에 말했다. 그러면서 4월 6일 개학이 가능하도록 “정부에선 어떻게든 앞으로 2주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때까지 우리 아이들을 잘 돌봐달라”, “부모들이 걱정 없이 맡길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는 당부도 전했다. 동교초에선 학생 70여명이 긴급돌봄교실을 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긴급돌봄현장인 서울 마포구 동교초를 방문,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긴급돌봄현장인 서울 마포구 동교초를 방문,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정 총리는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도시락 등 전반적인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아이들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정 총리는 이 모습을 보며 “학부모님들께서 아이들 맡기는 게 마음이 편치 않을 수도 있는데, 안심하셔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정부가 국내와 해외 양쪽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주간은 서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대로 실천해서 좀 상황이 호전되고, 마음 놓고 아이들이 학교에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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