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사람이 1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중국의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된 지 80일 만이다.
실시간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ㆍ사망자를 집계해온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우리시간으로 20일 오후 12시 13분 기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를 1만30명이라고 발표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24만4,517명이다.
국가별로는 이탈리아에서 사망자가 3,405명 발생해 코로나19가 발병한 중국(3,132명)을 넘어섰다. 이란(1,284명) 스페인(833명) 프랑스(372명) 영국(137명)이 뒤를 이었다. 한국(94명)은 일곱 번째로 사망자가 많은 국가다.
누적 확진자는 중국이 8만1,193명으로 가장 많다. 하지만 최근 확산 속도는 이탈리아가 가장 빠르다. 이탈리아는 하루 사이 약 6,000여명이 늘어 이날 기준 누적 확진자 수가 4만1,035명이 됐다.
이외에 확진자 수가 1만명이 넘은 곳은 이란(1만8,407명) 스페인(1만8,077명) 독일(1만5,320명) 미국(1만4,250명) 프랑스(1만1,010명) 등이다.
진달래 기자 a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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