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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노인복지협회 "요양원 방역용품 지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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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노인복지협회 "요양원 방역용품 지원 절실"

입력
2020.03.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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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충남노인복지협회 관계자들이 충남 천안시 호서노인전문요양원 앞에서 지역 요양원 42곳에 전달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방역용품을 정리하고 있다. 충남노인복지협회 제공
20일 충남노인복지협회 관계자들이 충남 천안시 호서노인전문요양원 앞에서 지역 요양원 42곳에 전달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방역용품을 정리하고 있다. 충남노인복지협회 제공

충남노인복지협회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충남 지역의 요양원 42곳에 소독기 등 방역용품 등을 전달했다. 협회는 정부로부터의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2,000만원을 전달받아 협회 회원기관을 대상으로 긴급 물품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협회에 따르면 지원물품은 연막소독기 42대, 소독액 1,340리터, 소독제 910리터다. 김원천 협회장은 “요양시설에 별다른 정부의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 지원을 신청한 지 4일 만에 공동모금회가 지원을 결정해줘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협회는 “정부와 보건당국은 사회복지관련 이용시설의 휴관을 권고하고 있지만 24시간 운영되는 생활시설에 대한 지원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라면서 “요양원 입소자와 직원들이 집단으로 감염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비영리법인과 국공립 시설들로 이루어진 충남노인복지협회의 임직원은 1,800여명이며 입소한 노인은 2,300여명 수준이다.

김민호 기자 km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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