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주 전역에 자택 격리령을 선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는 19일(현지시간) “19일 오후를 기점으로 모든 거주민을 대상으로 집에 머물라는 지시를 내린다”고 밝혔다. 상점들 역시 폐쇄된다. 뉴섬 주지사는 “생활에 필수적인 식품점과 주유소 등을 제외하고는 모든 상점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뉴섬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캘리포니아주의 (코로나19) 추이를 반전시켜야 한다”고 말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경찰력을 동원해 강제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9일 현재 캘리포니아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52명이다. CDC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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