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 미용실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복면강도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지난 11일 광주 남구 한 미용실에 들어가 혼자 있는 여주인 A(31)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30만원과 신용카드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로 B(44)씨를 체포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A씨의 손과 발을 노끈으로 묶고 흉기로 협박해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내고, 인근에 있던 현금 인출기에서 280여만원을 추가로 인출한 후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B씨를 추적해 잠복 끝에 자신의 주거지를 찾아온 B씨를 검거했다. B씨는 범행 장소인 미용실 인근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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