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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속 산불진화 출동 소방헬기 추락… 탑승자 1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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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속 산불진화 출동 소방헬기 추락… 탑승자 1명 숨져

입력
2020.03.19 17:15
수정
2020.03.1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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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울산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산불 현장. 산림청 제공
19일 울산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산불 현장. 산림청 제공

강풍 속에 산불 진화를 위해 출동했던 소방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1명이 실종됐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 30분께 울산 울주군 회야댐에서 불을 끄기 위한 용수작업을 벌이던 소방헬기(기장 현광호ㆍ54)가 인근 계곡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기장은 구조됐으나 부기장 최모씨는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헬기는 산림청 양산산림항공관리소 소속으로 울산시청이 임차한 BELL 214 B1

기종으로 기장과 부기장 등 2명이 탑승 중이었다.

이 헬기는 이날 오후 1시 47분께 발생한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야산 산불 진화에 동원돼 오후 3시 5분께 울산체육공원 임차 헬기 계류장에서 이륙한 후 사고지점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나자 이날 오후 3시 44분경 울산소방 구조대 전 직원을 비상소집해 구조에 나선 소방당국은 강풍영향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오전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울산에는 최대 순간풍속이 시속 45∼70㎞(초속 12∼20m)로 강한 바람이 불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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