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자 임대료 50% 감면… 10억원 지원
대구도시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해 임대료를 감면하는 등 민생안정 지원계획을 수립, 시행키로 했다.
19일 대구도시공사에 따르면 영구ㆍ국민ㆍ매입임대 입주자에 대해 내달부터 석 달간 임대료를 50% 감면한다. 총 지원규모는 1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또 내달부터 9월까지 5개월간 영구ㆍ국민ㆍ매입임대주택 9,000세대를 대상으로 임대료 납부를 6개월간 유예하고, 분할납부를 1년간 시행한다.
이종덕 대구도시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많다”며 “전직원이 합심해 코로나19 조기종식과 민생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도시공사는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영구임대상가는 총 89호에게 3월~8월까지 상가 월 임대료를 50%를 인하하는 등 상가 임차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도 동참했다.
또 지난달 20일부터 임시휴관인 유니버시아드 레포츠센터에 휴관기간 동안 발생하는 센터 내 상가 임대료와 관리비를 전액 면제했다.
이외에도 사무용품 및 비품 구입비, 수선유지비, 임대주택 보수비용 등 경비성 예산 또한 조속히 집행해 지역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생계 보호에 기여할 방침이다.
윤창식 기자 csy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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