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2시35분쯤 경기 구리시와 서울 광진구 일대의 아차산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과 산림청은 이날 “산에서 연기가 난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산림청과 경기소방 헬기 4대, 산불 전문 진화대 700여명 등 장비와 인력을 긴급 투입했다.
이후 강풍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다 화재발생 약 2시간 30분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현재는 남은 잔불을 정리 중이다.
산불이 나자 구리시는 ‘입산을 자제하고 주민과 등산객은 안전에 주의하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긴급 재난 문자를 보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청은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산불의 피해 면적은 파악할 방침이다.
이날 경기도 전역에는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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