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정동하가 올해도 '라이브 킹'다운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다.
정동하는 지난 14일 올해 첫 신곡으로 '그대 밖은 위험해'를 발표하고 또 한번 남다른 감성과 가창력을 자랑했다. 최근 각종 방송 및 무대 등 여러 콘텐츠를 통해 '그대 밖은 위험해'를 라이브로 들려주고 있는 정동하가 새로운 활동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동하와의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됐다.
'그대 밖은 위험해'에 대해 정동하는 "누구나 서로 사랑하다 보면 다툴 일도 생기게 되지 않나. 내 곁에서 떠나면 위험하니까 가지 말아달라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표현에 착안한 제목"이라고 소개했다. 제목 그대로 후렴구에 등장하는 "그대 밖은 위험하니까 가지 마요"라는 파트가 정동하가 꼽은 곡을 대표하는 구절이다.
이번 '그대 밖은 위험해'는 노래 좀 하는 남자들의 노래방 도전곡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동하는 도전자들에게 "보통은 고음부에서 긴장을 많이 하시는데 그러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노래의 감성을 장착하고 자신을 믿고 부르는 게 최선"이라며 "고음 수련은 평소에 하시고 노래하실 때는 즐기는 게 좋다"는 꿀팁을 전했다.

최근 음악 방송에도 출연한 정동하는 "음악 방송이 모터쇼 느낌이라면, KBS2 '불후의 명곡'처럼 경연이 있는 음악 예능은 f1경기, 혹은 르망24시 같은 레이싱을 하는 느낌"이라는 차이를 언급했다. 치열한 연구와 도전이 함께 하는 정동하의 음악 예능 출격은 곧 '불후의 명곡'에서도 만날 수 있다는 후문이다.
지난해에도 전국투어와 뮤지컬 공연을 비롯해 여러 공연으로 팬들과 만난 정동하는 무대 위 에너지의 원동력에 대해 "언제나 그리운 관객 분들과의 만남, 그리고 무대 위에서의 놀이 그 자체"라고 소개했다. 놀이라는 표현처럼 무대 위에서는 매번 관객들 덕분에 아이가 된다는 정동하는 "스스로 가장 대견하게 생각하는 게, 지금껏 한 번도 무대 위의 시간이 일로 느껴진 적이 없다"고 남다른 자부심을 보였다.
그래서 올해의 목표 또한 팬들에게 더 많이, 더 가깝게 다가가는 것이다. 자연스레 팬들의 사랑과 관심이 언제나 변함없는 정동하의 목표가 되곤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직접적으로 팬들과 만날 기회는 적어졌지만 정동하는 "당연한 줄로만 알았던, 잠시 빼앗긴 우리의 일상을 다시 찾게 되는 날이 머지않아 꼭 올 거라고 생각한다. 극복하는 그 날, 다시 찾은 일상으로 인해 행복해질 그 순간을 함께 맞이하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소망했다.
앞으로도 '그대 밖은 위험해'로 계속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정동하는 또 하나의 계획으로 "자작곡을 모은 LP 앨범을 제작해보려 한다. 그 앨범의 선공개곡도 준비 중이다. 조금이라도 더 많이 여러분께 다가가기 위해 늘 노력하겠다"는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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