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성훈 “썸 NO, 직진하는 타입…외모보단 성격이 중요” (인터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성훈 “썸 NO, 직진하는 타입…외모보단 성격이 중요” (인터뷰)

입력
2020.03.19 15:54
0 0
배우 성훈이 연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강철필름 제공
배우 성훈이 연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강철필름 제공

배우 성훈이 자신의 이상형과 연애 스타일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성훈은 19일 오후 진행된 본지와 인터뷰에서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 속 캐릭터와 닮은 부분이 있다. 감정 표현을 못해서 좋아한단 말도 못하고, 어린 남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여자가 생기면 괴롭히는 느낌과 비슷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릴 때는 사랑을 할 줄 몰라 서툴러서 표현을 그렇게 한 거 같다. 바로 마음을 표현하지 않고 혼자 끙끙대는 기간도 있을 거다. ‘이 친구도 마음이 있구나’라고 생각이 들면 직설적으로 얘기하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성훈은 또 “썸 타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너무 피곤하다”며 “좋게 생각하면 설레고 두근거리고 만나기 전에 준비하는 과정이 좋은 감정들인데…피곤하다. 사는 게 피곤해서인지 모르겠는데 그런 게 피곤한 시기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더불어 “몇 년 사이에 그렇게 됐다. 예를 들어 여자친구가 있었을 때, 난 모든 면에서 멀티가 안되는 성향이다. 일을 할 땐 일만 하고 폰도 안 보는 스타일인데 기다리는 입장에서는 서운해하는 부분들이 생기더라”며 “미안한 걸 알면서도 집중이 안된다. 무심하게 못 챙긴다는 느낌 자체가 피곤하더라”고 회상했다.

성훈은 이상형의 변화에 대해서도 털어놓으며 “어릴 때는 외형을 안 볼 수가 없지 않나. 삼십대 초반 지나서부터는 아무리 예뻐도 공감대 형성이 안되고 서로 다른 말을 하고 있으면 감정이 생기지 않더라. 반대로 외형이 마음에 안 들어도 말하는 거 자체가 재밌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있다. 친구나 동생, 누나로 생각을 잡아놓으려고 해도 호감이 가는 편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젠 진짜 성격을 보는 거 같다. 말이 잘 통하고 취미 생활이 비슷하면 좋다”라고 덧붙였다. 한 취재진이 박나래를 언급하자, “나래는 취미가 다르다. 나는 술을 안 좋아한다. 나래는 술 자체를 좋아하고 사람도 잘 만난다. 정말 고맙고 소중한 동생이다”라면서 웃었다.

한편 성훈이 출연한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뀌기 시작한 너무 다른 두 청춘 남녀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다. 오는 25일 개봉.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